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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9기 X 코드트리 블로그 챌린지에 참여하여, 코드트리 측으로 부터 1개월 자유이용권을 제공받았습니다.
이용권을 받아 체험한 후 작성한 후기글임을 알려드립니다.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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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시작한 글또 9기 와 코딩테스트 대비 사이트인 코드트리 의 협업으로, 코드트리의 컨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최근 코테 준비를 하면서 여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봤는데, 코드트리가 다른 서비스에 비해 갖는 확실한 장점에 대해 소개하고, 내 기준 아쉬웠던 점(단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끝으로 어떤 유형의 사람에게 코드트리가 어울릴 지 적어보고자 한다. 따지고 보면 대가성 글에 가까운데, 이렇게 때려박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미리 죄송합니다 코드트리…

장점

체계적으로 짜여있는 커리큘럼 + 친절한 개념 설명과 상세한 문제 풀이

확실히 다른 사이트에 비해 학습에 대한 컨텐츠가 풍부하다. B모 사이트는 문제만 주어지고, 난이도 측정과 문제 분류 모두 외부 커뮤니티 서비스에 의해 이루어져 있다. P모 사이트는 강의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것이 제공되는 문제와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반면 코드트리는 6권으로 분류된 커리큘럼이 존재하며, 각 커리큘럼에는 세세하게 유형이 나누어져 있어서 순서대로 접근하기에도, 본인이 약한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에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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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유형에 대한 개념 설명과 이해를 돕는 영상, 예시 코드와 문제, 문제에 대한 해설까지 주어진다. 학습 후에는 해당 유형에 대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쉬운 것부터 어려운 순으로 문제가 주어지기 때문에,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익힌 후 ‘아, 이게 이 유형의 문제 였구나’ 를 깨달을 수 있는 수준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써보니까 진짜 좋은데… 표현력에 한계가 있어서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다음으로 짚을 장점을 보고 나면, 이 대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실력진단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체험판

무료로 실력진단을 받을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직접 한 번 체험해보도록 하자. 각 문제가 어렵게 꼬아져있지는 않고, 특정 개념을 알고 있는지 체크하는 정도의 문제가 나온다. 실력진단이 끝나게 되면, 내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는 어떤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지 알려준다. 윗 단락에서 설명했던 코드트리의 메인 컨텐츠가 어떤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 해설에 이어 해당 개념에 대한 커리큘럼의 일부분까지 무료로 주어지니, 망설이지 말고 한 번 꼭 체험해보자!

빠른 관리자 피드백, Q&A

코딩 테스트 준비를 좀 해봤던 사람이면 공감할 만한 사안이 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질문할 곳이 마땅치 않다. 결국 생각해 보다가 질문 게시판을 뒤져보기도 하고, 구글링을 통해 깨달음을 얻곤 한다. 하지만 글을 보더라도, 내가 이해하지 못할 때가 꽤 있다. 그러면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이런 거에 막히다니…’ 하는 생각과 함께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다. 코드트리에선 관리자 분들이 직접 질문에 답변해주신다. 그것도 엄청 빠른 속도로! 실제로 3달된 질문글에 답변을 달았었는데,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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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서비스 보다 우수한 문제풀이 UX, 다양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

필자가 사용해본 국내 PS 서비스는 B로 시작하는 가장 유명한 사이트, 기업 코테가 많이 치뤄지는 P로 시작하는 사이트, 대기업이 운영하는 S로 시작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이 세 사이트보다 코드트리가 유저 경험 측면에서 상당히 뛰어나다고 느꼈다. B모 사이트와 S모 사이트는 입출력까지 전부 작성해야 하는데, 채점을 돌린 후 코드를 재작성하기 까지의 그 단계가 진짜 별로다. 하물며 예시 케이스를 실험해보려면 직접 IDE를 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P모 사이트를 이런 단점이 전부 해결되어 있다. 내 입맛대로 예제를 넣어볼 수 있으며(하지만 예제에 대한 정답은 내가 구해봐야 한다.), 입출력을 내가 관리하지 않고 답변 함수만 짜면 된다. 그러나 틀린 문제의 경우, 어디에서 틀렸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코드트리의 경우, UI가 해외의 L모 사이트와 사용자 경험이 많이 비슷했다. (그만큼 좋았다는 뜻이다.) 입출력을 직접 작성해야 하긴 하지만, 내 입맛대로 예제를 넣어볼 수 있으며, 해당 예제에 대한 정답도 사이트에서 알려준다. 도저히 못 풀 것 같은 문제도 풀이를 열람해볼 수 있으며, 윗 단락에서 소개했던 로켓 QnA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문제를 틀린 경우에도 어떤 테스트케이스에서 틀렸는지 알려줘서 “맞는데 왜 틀림??” 을 덜 할 수 있다.

업적이나 잔디 등 동기부여 요소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또한 깃허브 연동도 지원되어, 다른 크롬 익스텐션 없이도 자동으로 깃허브에 푼 문제들을 정리할 수 있다. 예시는 여기를 참조하자.

단점

유형의 순서가 정해져있는 실력진단

한 달간 코드트리를 체험하면서 실력진단을 4번 정도 쳤는데, 배치되는 유형이 정해져있다. 문제가 아주 살짝씩만 변형된다. 유입되는 사람들 대상으로는 실력진단이 아주 좋은 컨텐츠이지만, 이미 코드트리로 학습 중인 사람들에게는 살짝 의문이다. ‘코드트리를 사용하여 내가 얼마나 발전했나’ 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실력진단 컨텐츠가 더 발전하거나, 진지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또 다른 컨텐츠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예시로 P모 사이트는 ‘스킬체크’ 라는 이름으로 5단계로 나누어진 측정 컨텐츠를 제공한다. (물론 이 부분은 내가 체험해보지 않은 다른 컨텐츠에서 채울 수 있을 수도 있다. 내가 전부를 체험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훌륭하지만, 아쉬운 문제풀이 UX

장점에서 적은 것 같이 정말 우수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여전히 입출력을 직접 짜야하는 점은 코딩 테스트에서 작성하게 될 수 있으니까 연습용으로 해볼 수 있다고 치는데, 틀린 문제에 대한 테스트케이스를 자동으로 돌려볼 수 있도록 사이트 자체에서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틀린 케이스를 보여주고, 클립보드에 복사하거나 텍스트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게 입력이 10만줄씩 들어가다 보면 잘려서 전부 보이지도 않는다. 결국 텍스트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서 복사 후 사이트에 집어 넣어야 하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클립보드로 복사’ 같은 기능이 아닌 ‘테스트케이스로 사용하기’ 와 같은 기능으로 개선되었으면 한다. 또한, 테스트케이스 실행 1회당 1개만 검증 가능한 것도 너무 아쉬웠다. P모 사이트는 함수로 작성하기 때문에 한 번의 실행에 여러 개의 테스트케이스를 돌려볼 수 있다. 그러나 코드트리의 경우는 매번 돌릴때마다 테스트케이스를 직접 바꿔줘야 한다. 입출력을 직접 받는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제출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많이 다르겠지만, 이 부분도 개선이 되면 좋겠다.

다소 비싼 요금

학습 커리큘럼을 사용하기 위해선 결제가 필요한데, 이게 저렴하지는 않다고 느꼈다. 직장인 기준으로는 이직을 위해 이정도 투자하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느껴졌다. 사실 내가 시간을 더 투자하면, 이를 대체할만한 무료 컨텐츠들도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대학생 제휴를 통해 매우 저렴한 1년짜리 요금제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좀 더 다양한 결제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간이나 사용 범위 등) 기업의 BM이라서 내가 지적할만한 부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용자 입장에서 이렇게 느껴졌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결론

한 달간 매우 만족하면서 체험했고, 주변에도 많이 추천해주었다. (생각보다 알고있는 사람이 몇 없었다. 서비스의 질은 최상급인데, 홍보가 덜 된 느낌…?) 내가 느끼기에 코드트리에 적합한 사람과 적합하지 않는 사람을 분류하며 글을 마친다.

코드트리가 잘 맞을 것 같은 사람
  • 내가 부족한 유형이 무엇인지 잘 알고있으며,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 ‘맞왜틀?’을 자주하며, 문제를 접했을 때 유형에 대한 접근이 느리다.
  • 빠르게 실력을 쌓고 싶은 사람
좀 더 고민해볼 사람
  • 코딩테스트까지 시간이 매우 많이 남았으며, 준비하기 위한 무료 컨텐츠에 시간을 많이 쏟을 수 있는 사람
  • 이미 빈출 유형을 마스터해서 코테가 시시해져버린 사람
  •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강의’를 통해 체득하는 게 더 편하고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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